반년? 1년?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정확하게 나지 않지만 내가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가 생기고 나서 하루에 잠을 3-4시간 정도만 자면서 달리다보니 여기저기 몸도 고장나기 시작하는데
그중에서도 두통이 제일 심하다. 원래 이 생활 전에도 두통이 잦긴 했지만 격일이나 심할땐 매일 두통이 오고 그 정도도 점점 심해져서 정말 견디기 힘들땐 하루에 두통약을 최대치인 여섯알이나 그 이상 먹게 될때도 잦아졌다.
약을 그렇게 남용하는게 안 좋은건 알고 있지만 정말 심할땐 일상 생활도 하기 힘들고 사람 자체가 짜증이 많아지게 되니까 약을 먹어서라도 완화시켜보려 하는데 이마저도 요즘엔 약이 잘 듣질 않는 것 같다.
나도 열심히 달리고 하는건 좋지만 사람인 이상 이런 생활을 언제까지고 이어갈 수도 없는 일이고 나를 위해서 휴식도 하고 머리도 쉬게 해줄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한다는건 아는데...
여기까지만, 아니 다음 딱 이 일정까지만, 이 일까지만 마무리되고 안정되면 그때 쉬자하는 생각 때문에 주말도 쉬지 않고 달리다 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것 같기도 하다.
학창 시절 이후로 무언가에 매몰돼서 뒤도 보지 않고 달리는게 참 오랜만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도 더 급해지고 막연히 돈을 많이 벌어야해, 이만큼의 돈을 벌정도로 성공해야돼가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내가 만들고 있는 이 일로 성공해야돼, 내 생각이 맞았고 내가 생각한 일이 이렇게 성공했잖아라고 증명하고 싶어서 속도가 줄지를 않는 것 같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머니까 조금은 여유를 가지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러다간 이루기 전에 몸이 퍼져버릴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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