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주로 밤에 진행하다보니
평소에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는 가족들에게 소음이 되어 펜타그래프식 키보드를 하나 사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미 이전에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생각했고
매직키보드 with 터치아이디 제품과 Mx Keys mini 중 고민하다가 Mx Keys mini 제품으로 결정했다.
(최근 Mx Keys S 제품도 출시했지만 아무래도 두 키보드를 번갈아 쓰기 위해 한 책상 위에 올려놔야 하다보니 풀배열은 조금 곤란했다)
그래서 근처 하이마트에 스마트픽을 신청하는데
어플을 어떻게 만들었길래 몇번이고 분명 원하는 매장을 확인하고 결제를 하려하면 엉뚱한 매장이 선택돼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 잘못 결제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착각을 했구나 하고
다시 결제하기 위해 선택하는데 거짓말 안하고 한 20번 정도를 내가 선택한 매장이 선택이 안되고 엄한 매장이 선택돼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원하는 매장에 신청하고 1시간 후쯤 바로 교환권이 도착해 찾으러 갔다.
저번에도 당한적이 있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개봉하려다 설마하고 집에 도착해서 개봉을 했는데...
새제품인데 스크래치 정도가 아닌 전원부 옆이 아예 움푹 패여있었고 키캡들은 거무스르한 오염이 곳곳 있었고 특정 키캡은 정말 빡빡 닦아도 지워지지 않던 오염들이 있었다.
교환을 요청했더니 음...
스마트픽으로 간 제품이 잘못된 적이 없다 이런적이 없어서 어떻게 할지 알아보겠다 라고 말하는데
물건을 개봉도 안해보고 스마트픽으로 간 제품이건 매장 제품이건 그게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지? 같은 로지텍에서 나온 제품인데 스마트픽으로 가져간 제품은 다른 공장에서 제조한단 말인가?
그냥 불편스럽게 대응하고 싶었다면 조금은 똑똑한 핑계거리를 대주면 좋았을 것을 너무 멍청한 답변이라 실망스러웠다.
그런 사이 로지텍 센터에 전화했더니 그건 판매처에서 알아서 교환해줘야한단다.
그래서 다시 매장으로 전화...
당일 판매건에 한해서만 하이마트 온라인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
이쯤부터 정말 귀찮고 짜증나기 시작했다. 제값 주고 물건 사고 내가 뭐하는짓인가...
그렇게 다시 하이마트 고객센터로 전화했고 매장에서 그런말을 했냐? 다시 알아보겠다... 라고 한다.
알아보니 가능하지만 기다려달란다. 당일 처리에 한해서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미 고객센터의 업무시간도 끝나갈 무렵이었고
거의 끝나갈 시간 쯤 가능하긴 한데 교환도 안되고 그냥 택배로 회수하겠다고 했다.
단, 박스 좀 구해서 넣어달란다.
이쯤부터는 조금 빡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알았다고 한뒤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데 다시 전화가 와서는 아 대응방침이 엄격하게 바뀌었다. 그러니 하자 부분과 제품 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보내달라고 한다. 당연히 그 부분은 알아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서 보내주었다.
보내주고 난뒤 현타가 심하게 와서 전화해서 다 됐다. 솔직히 쪼금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다 취소해라 짜증나도 그냥 쓰겠다 라고 했더니 그 직원이 혹시 사진 찍어보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냐 근데 내가 보내줘서 다 업로드 돼 있지만 내부 처리 상황으로는 그게 쓸모가 없었다. 괜히 보낸거 같다라고 하더라.
이때 생각했다.
내가 하이마트 스마트픽을. 그리고 하이마트를 다시 이용하면 사람이 아니다.
정말 한마디로 그지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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